방송인 박수홍. 방송 캡처방송인 박수홍이 혼인신고를 마친 아내와 12월 23일 결혼식을 올린다.
MBN 측 관계자는 24일 CBS노컷뉴스에 "박수홍의 결혼식이 23일 진행되고, 그 전날인 22일 '동치미' 녹화에 참여하면서 MC로 복귀한다. 아내와 동반 출연할 예정"이라며 "'결혼하기 전 '동치미' 어른들에게 인사 드리러 나오는 것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박수홍은 결혼을 앞두고 2개월 간 휴식기를 가진 바 있다.
박수홍은 지난해 7월 일반인 아내와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지만 코로나19 상황 및 친형과 법적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결혼식을 미뤄왔다. 결혼식은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해 서울 모처에서 치러지며 박수홍 측 가족들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은 이미 방송에서 여러 차례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달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내와의 결혼 준비 소식을 처음 알렸고, 최근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신혼집을 공개하면서 "아내에게 면사포를 씌워주고 싶다. 2세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고, 100억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법적 분쟁 중이다.
친형 박모씨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면서 회삿돈과 박수홍 개인자금 등 모두 61억 7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달 7일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1일 열린 첫 공판에서 박씨는 횡령 등 혐의를 대다수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