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프랑스와 덴마크 경기.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가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아트 사커' 프랑스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가장 먼저 16강을 확정하면서 2회 연속 우승을 향한 첫 테이프를 끊었다.
프랑스는 27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대회 D조 조별 리그 덴마크와 2차전에서 2 대 1로 이겼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2골을 터뜨렸다.
호주와 1차전에서 4 대 1로 이긴 프랑스는 조 1위(승점 6)로 최소 2위를 확보했다. 32개 국가 중 가장 먼저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프랑스가 이번 대회도 정상에 오르면 이탈리아(1934년·1938년), 브라질(1958년·1962년)에 이어 3번째로 월드컵 2연패를 이룬다.
호주가 1승 1패로 조 2위(승점 3)에 올랐고, 덴마크는 1무 1패로 3위(승점 1)에 머물렀다. 튀니지 역시 승점 1이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4위로 처졌다.
프랑스는 올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덴마크에 2번이나 패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전반부터 슈팅 개수에서 12(유효 슛 2) 대 2(유효 슛 0)로 덴마크에 맹공을 퍼부었다.
득점은 후반에 나왔다. 16분 음파베가 테오 에르난데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뒷공간으로 침투했고,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선제골을 넣었다.
덴마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7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프랑스의 뒷심이 더 강했다. 앙투안 그리즈만의 크로스가 음바페의 허벅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16강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