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대표팀 치치 감독. 연합뉴스브라질 축구 대표팀 치치 감독이 부상에서 회복 중인 팀의 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한국전 출장에 대해 컨디션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치치 감독은 4일 오후(이하 현지 시간) 카타르 알라얀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 한국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참석했다.
다음날 열릴 한국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의 최대 관심사는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였다.
이에 대해 치치 감독은 "이 질문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오늘 훈련에 참여할 것이고 컨디션이 좋으면 내일 출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어떤 생각도 하지 않고 있고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지 않을 것이다"며 훈련 상황에 따라 결정할 뜻을 내비쳤다.
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조별리그 G조에서 2연승을 거둬 가장 먼저 16강에 안착했다. 마지막 카메룬전은 0 대 1로 졌지만 전력을 다소 아낀 상황이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카메룬에 패한 것을 두고 비판을 이어가는 중이다.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브라질 네이마르. 연합뉴스부상도 브라질 대표팀을 괴롭힌다.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와 수비수 알렉스 텔레스(세비야)는 부상으로 한국과 16강에 나서지 못한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도 조별리그 1차전 경기 도중 부상으로 오른 발목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치치 감독은 "우리가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대가를 치러야 하지만 베스트라고 하더라고 선수들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팀의 의료진이 먼저 출전을 승인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능하다면 베스트 11을 쓰고 싶고 선호하지만 어디까지나 선수들의 컨디션을 보겠다는 그였다.
카메룬전 비판에 대해 치치 감독은 "우리도 인간이고 축구도 인간이 하는 것이라 카메룬전 같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카타르월드컵은 대회 준비 시간이 굉장히 짧았다"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전은 선수들이 충분히 휴식한 다음 경기한다"면서 "지난 카메룬전보다 많이 준비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