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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국발 승객 검사해보니 절반이 양성

아시아/호주

    이탈리아, 중국발 승객 검사해보니 절반이 양성

    핵심요약

    밀라노 공항에서 베이징·상하이발 입국자 조사
    92명중 35명, 120명 중 62명이 양성
    새로운 변이 출현 가능성에 촉각…염기서열 분석
    미국, 인도, 일본 등은 사전 음성확인서 있어야
    독인 "돌연변이 발생 징후 없어"

    중국 한 공항에 있는 여행객들. 연합뉴스중국 한 공항에 있는 여행객들. 연합뉴스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 공항에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2명 중 1명꼴로 양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중국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지난 26일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베이징·상하이발 승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이 결과 첫 항공편은 92명 중 35명(38%), 두 번째 항공편은 120명 중 62명(52%)에게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공항에서 다수의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중국에서 오는 모든 승객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 새로운 변종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에도 착수했다.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입국자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입국자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는 2020년 초반 코로나19에 의해 큰 타격을 받은 최초의 유럽 국가다. 이에 따라 새 변이가 발견되면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과 미국, 인도, 대만은 이미 중국 입국자들에 대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기로 하는 등 중국의 감염 확대에 따른 새로운 변이 출연 가능성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독일 보건 당국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지만 중국으로부터의 여행 제한을 초래할 더 위험한 돌연 변이가 발생했다는 징후는 없다는 입장이다.
     
    프랑스 보건부는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면 유럽의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해 시행할 수 있는 모든 유용한 조치를 검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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