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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송명근 복귀, '병역 비리' 조재성 공백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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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K금융그룹 송명근 복귀, '병역 비리' 조재성 공백 메웠다

    OK금융그룹 송명근. 한국배구연맹OK금융그룹 송명근. 한국배구연맹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이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30)의 복귀에 힘입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송명근은 8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4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12점, 공격 성공률 76.62%로 활약했다. OK금융그룹은 송명근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 대 0(25-21, 25-16, 25-20)으로 눌렀다.

    승점 3을 수확한 OK금융그룹은 11승 9패 승점 33으로 3위를 유지했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37)과 격차를 4점으로 좁혔고, 4위 우리카드(승점 29)를 4점 차로 따돌렸다.

    지난 5일 군 복무를 마친 송명근은 체이서 매치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이날 공식 복귀전을 치렀다. 2021년 2월 12일 현대캐피탈전 이후 무려 695일 만에 코트를 밟아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송명근은 과거 배구 외적인 이슈로 오랜 기간 코트를 떠나야 했다. 2021년 2월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밝혀져 구단으로부터 남은 시즌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는 곧바로 피해자를 찾아가 용서를 구한 뒤 같은 해 7월 입대했다.

    OK금융그룹은 병역 비리에 연루된 아포짓 스파이커 조재성이 이탈했지만 송명근이 돌아오면서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 조재성은 지난달 27일 구단에 병역 비리에 연루된 사실을 자진 신고한 뒤 4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OK금융그룹은 2020-2021시즌 이후 ​2시즌 만의 봄 배구 진출을 노리고 있다. ​외국인 ​선수 레오가 득점 1위(535점)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송명근이 가세해 포스트 시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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