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커리어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끝날까.
호날두는 2022 카타르월드컵 도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했다. 여러 이적설 속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 입단했다. 고정 연봉 외 인센티브까지 한 해에 2억 유로(약 2700원)를 받는 조건이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팀을 물색했던 호날두였기에 다소 의외였다.
게다가 최근 알나스르와 호날두의 종신 계약설까지 흘러나왔다. 호날두가 원한다면 알나스르에서 계약을 연장한다는 보도였다.
하지만 호날두가 다시 유럽으로 돌아간다는 의견이 나왔다.
알나스르의 루디 가르시아 감독은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스포르트를 통해 "호날두는 수비수를 분산시킬 수 있는 공격수이기에 분명 긍정적인 영입"이라면서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알나스르에서 선수 생활을 끝내지 않고, 유럽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가르시아 감독의 개인 의견이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경기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넣은 골은 알힐랄과 팀을 꾸렸던 파리 생제르맹과 친선 경기가 전부다. 게다가 알나스르와 계약이 끝나는 2025년이면 불혹이다.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때도 유럽 구단들의 퇴짜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와 결별한 이유이기도 하다. 사실상 유럽 복귀가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유럽 복귀 가능성도 있다. 향수병 때문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호날두는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 해리 매과이어와, 브루누 페르난드스, 카세미루, 라파엘 바란을 사우디아라비아로 초대했다. 사우디아라비아행이 힘들 경우 시즌 종료 후 포르투갈 리스본에 짓고 있는 저택으로 부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