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연장전 막판 마지막 슛을 시도하는 KB스타즈 강이슬. WKBL청주 KB스타즈와 부산 BNK는 1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2차 연장전을 치르고도 양팀 합산 126득점에 그쳤다. KB스타즈가 BNK를 64-62로 눌렀다.
전반적으로 점수가 많이 나오지 않은 경기였지만 KB스타즈의 간판 강이슬만큼은 고품격 득점력을 자랑했다. 팀 득점의 절반인 32득점을 퍼부었고 무려 22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강이슬의 마지막 야투는 승부를 결정짓는 버저비터였다. 강이슬은 62-62 동점 상황에서 오른쪽 베이스라인 부근으로 파고 들어가 중거리슛을 던졌고 공은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깨끗하게 림을 통과했다.
강이슬은 여자프로농구 국내선수 기준으로 역대 5번째 30득점-20리바운드를 달성했다(박지수 3회, 정은순 1회). 리바운드 22개는 본인의 역대 개인 최다기록이다.
아울러 강이슬은 스틸 2개를 추가해 역대 30번째로 개인 통산 스틸 300개를 달성했다.
BNK에서는 김한별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진안이 20득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