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 훈련장에 도착해 동료에게 인사하는 류현진. 연합뉴스류현진(35·토론토)이 팀의 스프링 캠프 첫날 출석 도장을 찍었다.
토론토는 14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2023시즌을 앞두고 스프링 캠프를 열었다. 류현진은 첫 훈련에 나타나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이 훈련은 오는 3월 개막하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위한 일정이다.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선수가 합류해 캠프를 뜨겁게 달궜다. 캐나다 스포츠넷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조지 스프링어, 기쿠치 유세이, 대니 잰슨 등 주축 선수들도 다수 모습을 드러냈다.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토론토는 17일 투수조와 포수조 트레이닝, 22일에는 야수조 트레이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훈련장에 들어서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내야수 보 비셋(25)을 만나자 환한 얼굴로 다가가 가볍게 포옹을 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예년보다 빠른 12월말 미국으로 출국해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번 캠프에서도 팀 훈련과 별개로 개인 훈련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복귀 시점은 오는 7월 중순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활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6월 재활 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