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광주, 대구 제물로 선두 복귀… 수원은 꼴찌 탈출

축구

    광주, 대구 제물로 선두 복귀… 수원은 꼴찌 탈출

    [BestNocut_R]광주 상무가 대구 FC를 제물로 23일만에 프로축구 K-리그 선두를 재탈환했다.

    광주는 24일 오후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 K-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김명중, 최성국, 장현규가 연속골을 터트려 대구에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은 같았으나 골득실차로 1, 3위에 올라 있던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전날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비기면서 6승3무1패(승점 21)를 기록, 이날 승리를 챙긴 2위 광주가 7승2무1패(승점 23)가 되면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올 시즌 광주 돌풍 주역인 김명중과 최성국의 활약이 빛났다. 전반 16분, 최성국이 미드필드 정면에서 패스한 공을 김명중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슈팅으로 연결, 팀의 선제골이자 올 시즌 개인 통산 6번째 골을 신고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광주는 선제골을 도운 최성국이 전반 31분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고, 전반 38분 장현규가 헤딩 쐐기골을 꽂으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대구는 후반 인저리타임 조형익이 한 골을 만회한 데 위안을 삼아야 했다.

    지난주 싱가포르 암드포스전에서 3골을 뽑아내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른 수원 삼성은 경남FC와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으나 가까스로 꼴찌는 면했다.

    최하위였던 수원은 승점 1점을 보태며 승점 7(1승4무5패)을 기록, 이날 동반 패배한 대전, 대구와 승점이 같았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 13위에 랭크됐다.

    오사카를 꺾고 천신만고 끝에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른 FC서울도 그 분위기를 이어갔다. 서울은 대전 시티즌과 원정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넣은 데얀의 활약에 힘입어 2-0 완승했다. 이로써 승점 20(6승2무3패) 고지에 오른 서울은 4위를 지켰다.

    한편 강원 FC는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 창단 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인 4골(종전 3골)을 뽑으며 4-3으로 힘겹게 승리했고, 포항은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9경기 연속(7무2패) 무승을 이어갔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