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를 타고 입국한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SNS. 연합뉴스일본 야구 대표팀의 간판 스타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특급 대우를 받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는 지난 1일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시범경기 등판을 마치자마자 일본 입국을 위해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가 탄 비행기는 편안한 이동을 위해 마련된 전세기였다.일본 매체에 따르면 편도 탑승 비용만 최소 1천만 엔(약 9530만원)이다.
도쿄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오타니 쇼헤이는 2일 자체 훈련을 실시한 뒤 다음날 일본 대표팀의 훈련 장소인 나고야로 이동해야 한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 쇼헤이는 고속철도인 신칸센 대신 헬기를 이용해 이동하기로 했다. 헬기 탑승 시 최대 50만 엔(약 476만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편안한 이동과 야구 팬들의 몰리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이처럼 오타니 쇼헤이는 일본 대표팀 내에서도 특급 대우를 받고 있다.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이도류'로서 2년 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하는 등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오타니 쇼헤이는 다음주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주목받는 스타다.
오타니 쇼헤이는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1라운드 B조 중국과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