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오른쪽)과 페데리코 발베르데. 연합뉴스이강인(마요르카)과 악연이 있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한국에 온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3일(한국시간) 3월 일본(24일), 한국(28일)과 A매치 2연전에 나설 3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발베르데도 명단에 포함됐다.
발베르데는 이강인과 악연이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강인에게 거친 태클을 한 뒤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쳐 논란이 됐다. 2월5일 마요르카와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에서도 이강인에게 백태클을 한 뒤 신경전을 펼쳤다. 또 2017년 한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는 두 눈을 찢은 인종차별적 행위까지 했다.
이강인이 새로 부임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호출을 받을 경우 다시 한 번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된다.
우루과이는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사임한 상태다. 한국 원정에서는 마르셀로 브롤리 U-20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을 예정. 이번 일본, 한국 원정 명단의 키워드도 세대교체다.
베테랑 루이스 수아레스(그레미우),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 등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발베르데를 비롯해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파쿤토 펠리스트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티아스 올리베라(SSC 나폴리)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3월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전은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두 번째 경기다. 한국은 앞서 3월2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