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13일 새벽 1시 현재 철길과 고속도로 모두 통제되고 인근 주민들도 대피 중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17분쯤 대응 1단계 발령했다가 10시 34분쯤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화재가 발생한 대전공장은 경부선 철도 및 고속도로와 인접한 곳으로, 코레일은 오후 11시 20분부터 경부선은 대전, 하행선은 오송역에서 열차 운행을 우회시켰다. 현재 상행선 KTX 열차는 대전역에서 일반선로로 우회 이동 중이고, 하행선은 다시 영등포역으로 돌아간 뒤 일반선로를 이용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역시 10시 52분쯤부터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신탄진 나들목, 부산 방향은 남청주 나들목에서 통제 중이다.
13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불이 났다. 독자 제공인근 주민들 역시 대피 중이다. 특히 타이어 등이 타면서 발생하는 유독가스와 검은 연기로 주민들의 불안이 깊어지고 있다.
한편 이 날 화재로 연기 흡입 등 모두 10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2명은 귀가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85대 인력 246명을 동원해 불길을 잡는데 주력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전 1시 브리핑에서 "화재가 물류창고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진화 시점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