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제공'모범택시2' 이제훈을 비롯한 '무지개 운수' 팀이 대리수술 범죄를 저지른 악마의사를 응징하기 위해, 전원 '부캐'(부캐릭터) 플레이로 병원을 장악한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측이 25일 10화 방송을 앞두고, 대리수술이라는 악질적 범죄를 교묘하게 은폐한 안원장(이항나)의 병원에 부캐로 잠입한 무지개 5인방의 모습을 담은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9화에서는 '무지개 모범택시' 팀이 의료과실을 주장하는 의뢰인의 사연을 받고, 단순한 불운인지 의료과실인지 입증할 증거가 없는 애매한 상황 속에서 복수 대행 서비스 개시 여부를 두고 딜레마를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김도기(이제훈)는 모든 일이 벌어진 시발점인 수술방에 잠입하기 위해 환자로서 수술대에 오르기를 자처했다. 그러나 도기의 수술 집도의인 안원장 대신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성이 도기를 향해 메스를 들어, 그동안 안원장이 대리수술을 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극이 종료됐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안원장의 병원을 장악한 무지개 5인방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먼저 도기는 환자복을 입은 채 병실에 앉아있는 모습. 혈색 좋은 낯빛을 통해 그가 '나이롱 환자'임을 한 눈에 알아차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엄살 가득한 도기의 표정이 능구렁이 같은 행보를 예고한다.
한편 장대표(김의성)는 의사로, 고은(표예진)은 간호사로, 나아가 최주임(장혁진)과 박주임(배유람)은 각각 청소업체와 보안업체 직원으로 변신한 모습. 네 사람은 삼엄한 경계를 뚫고 미션을 수행하는 듯 긴장감이 역력해 보인다. '대리수술 사건'을 겨냥해 도기가 설계한 복수의 판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싹튼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오늘(2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