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 시각) 알메리아와 원정에서 상대 선수와 공을 경합하고 있는 마요르키 이강인(오른쪽). EPA=연합뉴스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에서 뛰는 이강인은 팀 최고 평점을 받았지만 소속팀 마요르카는 강등권 위기에 놓인 팀에 완패를 당했다.
이강인은 21일(한국 시각) 스페인 알메리아의 파워 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리가 35라운드 알메리아와 원정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25분 앙헬 로드리게스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볐다.
이날 이강인은 축구 기록 사이트 풋몹의 경기 후 평점에서 팀에서 가장 높은 7.9점을 받을 만큼 열심히 뛰었다. 전반 4분 팀의 첫 슛과 8분 프리킥 슈팅 등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였다. 알메리아까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알메리아에 0 대 3으로 대패했다. 이강인도 후반 22분 거친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고 3분 뒤 교체됐다.
마요르카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라자루를 막지 못했다. 라자루는 전반 12분 동료의 슛이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된 공을 쉽게 밀어넣어 행운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42분에는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마요르카는 승점 44로 리가 12위를 유지했다. 알메리아는 16위에서 14위(승점 39)로 뛰어올라 강등권 탈출 가능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