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C 나폴리 김민재 자료사진. 연합뉴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초읽기에 들어간 김민재(SSC 나폴리)가 자신의 에이전트를 사칭하는 것에 주의를 당부했다.
김민재는 31일(한국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 에이전트를 사칭하는 사례가 있다"며 글을 올렸다.
그는 "실제로 선수를 만나서 회사 대표인 것처럼 행동하고 사칭한다고 한다"며 "어린 선수분들은 특히 조심하고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에이전트 사칭에 주의를 당부하는 김민재. 인스타그램 캡처지난해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팀의 핵심 수비로 우뚝 섰다. 9월 이달의 선수로 뽑힌 그는 35경기에 출전해 철벽 수비를 펼쳤다. 센터백이지만 2골 2도움을 거든 그는 팀의 공격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탈리아 데뷔 시즌 리그 우승을 거머쥔 김민재는 유럽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적극 구애 중이다.
이런 김민재의 유명세를 이용해 김민재의 에이전트를 사칭하는 논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직접 당부할 정도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세리에A는 이날 2022-2023시즌 최우수 수비수 후보 3명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팀 동료 조반니 디로렌초, AC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