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1일(한국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에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홈런 2개를 몰아쳐 팀의 12 대 5 대승을 견인했다.
2경기 연속 홈런에 이날은 연타석포를 터뜨린 오타니는 시즌 15호를 기록했다. 아메리칸 리그 홈런 부문 1위인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18개)를 3개 차로 추격했다.
오타니는 2 대 1로 앞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한 방을 날렸다. 상대 선발 랜스 린의 초구를 받아쳐 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짜리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6 대 1로 앞선 4회초 다시 타석에 오른 오타니는 화끈한 2점 홈런을 날렸다. 랜스 린의 6구째를 걷어 올려 비거리 138m짜리 우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날 3타수 2안타 4타점 3득점으로 활약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2할6푼3리에서 2할6푼9리로 상승했다. 15홈런, 38타점, OPS 0.883을 기록 중이다.
마운드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오타니는 두 번째 리그 MVP(최우수 선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올 시즌 11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2.91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