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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시대 써니, SM 떠난다…전속계약 종료

    지난해 8월 열린 소녀시대 15주년 기자간담회 당시 써니 모습. 류영주 기자지난해 8월 열린 소녀시대 15주년 기자간담회 당시 써니 모습. 류영주 기자올해 16주년을 맞은 여성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Girls' Generation) 멤버 써니가 그동안 몸담았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써니는 8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직접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써니는 "안녕하세요. 소녀시대 써니입니다. 소녀시대 데뷔 16주년 감사 인사와 더불어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나고 보니 16년 동안 감사한 분들이 참 많습니다. 또 다른 나 자신 같은 소중한 멤버들, 우리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묵묵히 함께해 준 스태프분들, 존재만으로 힘이 되어준 팬분들.. 오늘은 특별히 19살 이순규가 소녀시대 써니로 데뷔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준 SM Entertainment에 감사한 마음과 인사를 전하려고 합니다"라고 썼다.

    써니는 "16년의 연예 활동 기간 동안 함께 동고동락하며 고생해 주신 매니저분들과, 좋은 음악과 좋은 모습으로 여러 무대와 콘텐츠를 통해 많은 분들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릴 수 있게 도와주셨던 모든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소녀시대'로 데뷔하여 멤버들과 '소원'을 만나게 되어 매일매일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합니다. 이제 용기를 내 새로운 환경에서 다른 시각으로 스스로를 보려고 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는 모습으로 응원을 보내준 팬분들과 고마운 분들의 관심과 애정 덕분입니다. 앞으로 어떤 나날이 오더라도 활력소 써니다운 모습으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 많이 나누는 써니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SM엔터테인먼트도 같은 날 CBS노컷뉴스에 "써니와 당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되었다. 오랜 기간 당사와 함께하며 멋진 활동을 보여준 써니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 써니가 걸어갈 새로운 길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2007년 8월 5일 '다시 만난 세계'(Into The New World)로 데뷔한 소녀시대는 지난 5일 데뷔 16주년을 맞았다. 이때 팬클럽 커뮤니티인 광야클럽에 태연, 효연, 유리, 윤아 4인의 축하 메시지만 올라와 써니가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소녀시대는 '지'(Gee) '오!'(Oh!) '소원을 말해봐'(Genie) '런 데빌 런'(Run Devil Run) '훗'(Hoot)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 '파티'(Party) '라이언 하트'(Lion Heart) '홀리데이'(Holiday) '포에버 원'(Forever 1) 등 무수한 히트곡을 남긴 그룹이다.

    써니는 '퍼스트 키스'(First Kiss) '너의 환한 미소가 하늘 구름 위에 있어' '두번째 서랍'(The 2nd Drawer) '옷깃' 등 솔로곡과 다양한 OST에 참여했다. 가요계 동료들과 함께한 '쟤 보지 마'(U&I) '나야'(It's Me) 등의 곡으로도 사랑받았다.

    그동안 '더 엠' '뮤직 아일랜드' '비디오스타' '건반 위의 하이에나' '쉘 위 치킨'과 라디오 '써니의 FM데이트'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청춘불패' 시즌 1~2, '룸메이트' 시즌 2, '너에게 나를 보낸다' '현실남녀' 시즌 1~2, '뷰티 앤 부티' 시즌 6, '전설의 연습생' '러브캐처 인 서울' '소시탐탐' '더 트래블로그'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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