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미국 대학 명문팀과 평가전을 펼친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오는 22일과 23일 현대캐피탈 배구단 복합베이스 캠프인 충남 천안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미국 대학 배구 빅 웨스트 컨퍼런스(Big West conference) UC어바인과 친선 경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진 평가전이다.
UC어바인은 NCAA(전미대학체육협회) 23년 4월 기준 미국 대학 배구 57개 팀 중 8위에 올랐다. 2018년 비시즌 훈련으로 계획한 아시아 투어 때 방한해 현대캐피탈과 합동 훈련 및 친선 경기를 진행한 바 있다.
현대캐피탈에게도 다가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과 전술을 점검할 좋은 기회다. 구단 관계자는 "2023-24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이 훈련해온 다양한 전술을 시도해보는 시간과 함께 양팀의 배구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로 이번 합동 훈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UC어바인은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현대캐피탈과 함께 훈련한다. 이후 오는 26일부터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2023 문경, 번패티번배 국제대학배구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영국, 호주, 일본 등 8개국 대학 배구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