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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튼 감독, 정보근·이정훈 맹타에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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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튼 감독, 정보근·이정훈 맹타에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해"

    정보근(왼쪽), 이정훈(오른쪽). 롯데 자이언츠정보근(왼쪽), 이정훈(오른쪽). 롯데 자이언츠프로야구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이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정보근과 이정훈에 대해 극찬했다.

    정보근은 올 시즌을 앞두고 LG에서 FA(자유계약선수)로 데려온 포수 유강남과 주전 경쟁에서 밀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KIA전에서 유강남이 내복사근 파열로 이탈한 뒤 포수 마스크를 차지했다.

    이후 정보근은 8월 한 달간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5할2푼9리(34타수 18안타)로 불을 뿜었다. 시즌 타율은 4할2푼6리(61타수 26안타)로 맹활약 중이다.

    지난달부터 출전 기회를 잡은 이정훈은 올 시즌 25경기에 나서 타율 4할9리(66타수 27안타)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타율 3할8푼7리(31타수 12안타)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서튼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 원정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정훈과 정보근 모두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한두 경기에서만 잘한 게 아니라 좋은 활약을 보여준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최근 두 선수의 타격감이 좋은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선구안이 좋고,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온 공을 놓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 꾸준한 활약이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정훈은 최근 팀의 4번 타자로 활약 중이다. 서튼 감독은 "이정훈에게 전형적인 중장거리형 타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면서 홈런을 20~30개 정도 칠 수는 없지만, 중심 타자의 역할이 어울리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롯데는 지난 22~23일 경기가 비로 취소된 덕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앞서 불펜진의 체력 소모에 고민을 드러냈던 서튼 감독은 모처럼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서튼 감독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덕분에 팀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경기 감각은 무너질 수 있지만, 회복하는 데 긍정적인 요소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투수 파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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