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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터 눈에 띄어라' 간절했던 KBO 트라이아웃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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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우터 눈에 띄어라' 간절했던 KBO 트라이아웃 현장

    타격 테스트를 준비 중인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들. 이우섭 기자타격 테스트를 준비 중인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들. 이우섭 기자
    여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프로 구단의 눈에 띄기 위한 선수들의 마음은 간절했다.

    KBO는 28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팀 업 캠퍼스에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을 진행했다. 총 5명의 선수(투수 1명, 포수 1명 내야수 2명, 외야수 1명)가 참가해 취재진과 구단 스카우트 앞에서 기량을 선보였다.

    2024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서 도승현 선수의 타격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우섭 기자2024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서 도승현 선수의 타격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우섭 기자
    참가 선수들이 받은 첫 번째 테스트는 타격이다. 각 선수가 던져주는 공 30개를 받아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회는 30번뿐. 투수로 참가한 진우영을 제외한 4명의 선수는 담장을 넘기는 장타를 날리기도, 날카로운 안타를 쳐내기도 하며 각자의 장점을 뽐냈다. 마음에 들지 않는 타구가 나왔을 땐 선수들 입에서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이어진 테스트는 수비와 주루였다. 비가 오는 악조건 속 빗물에 미끄러져 가끔 실수가 나오기도 했지만, 선수들은 이내 가다듬고 신중한 플레이를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

    수비 테스트는 내외야 수비, 더블 플레이, 홈 송구 등으로 선수들의 능력을 평가했다. 어려운 공을 받아내 멋진 플레이가 나오면 구단 관계자들이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2024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 수비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우섭 기자2024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 수비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우섭 기자
    주루 테스트에서도 비는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구단 스카우터의 눈에 들기 위한 참가 선수들을 멈추게 할 수 없었다. 선수들은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베이스를 밟기 위해 1루를 향해 내달렸다.

    마지막은 투수 테스트. 유일한 투수 참가 선수인 진우영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진우영에게 주어진 공은 단 30개. 진우영은 최선을 다해 공을 뿌리며 장점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포수 참가 선수 도승현은 진우영의 공을 받고 "나이스 볼"을 외치며 격려하기도 했다.

    2024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서 진우영 선수가 투수 테스트를 받고 있다.  이우섭 기자2024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서 진우영 선수가 투수 테스트를 받고 있다. 이우섭 기자
    이번 트라이아웃은 해외 아마추어 및 프로 출신 선수, 고교∙대학 중퇴 선수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동규(외야수), 진우영(투수), 도승현(포수), 황영묵(내야수), 장현진(내야수)이 참가해 테스트를 받았다.

    테스트를 마친 5명의 선수들은 내달 14일 2024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 구단의 지명을 기다린다.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들. 왼쪽부터 포수 도승현, 투수 진우영, 내야수 장현진, 내야수 황영묵, 외야수 김동규. KBO 제공2024 KBO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들. 왼쪽부터 포수 도승현, 투수 진우영, 내야수 장현진, 내야수 황영묵, 외야수 김동규. 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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