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제테니스연맹(ITF) 국제여자테니스 1차 영월 대회 복식 우승을 차지한 김나리(왼쪽)와 김다빈. 프리랜서 김도원 기자한국 여자 테니스 전현 국가대표 김나리(수원시청)-김다빈(강원특별자치도청)이 국제 대회 우승을 합작했다.
김나리-김다빈은 2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국제여자테니스 1차 영월 대회 복식 결승에서 김다혜(강원특별자치도청)-데미 트란(네덜란드)을 눌렀다. 세트 스코어 2 대 0(6-2 7-5) 완승을 거뒀다.
베테랑 김나리는 4년 만에 국제 대회 복식 정상을 탈환했다. 김나리는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김다빈은 이소라(고양시청)와 우승한 지난해에 이어 정상을 지켰다. 김다빈은 지난 7월 경북 구미에서 열린 제2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단식 우승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제테니스연맹(ITF) 국제여자테니스 1차 영월 대회 복식 우승을 차지한 김다빈(왼쪽)-김나리. 김도원 기자경기 후 김나리는 "최근 국제 대회를 나가지 않아 세계 랭킹이 없는데도 파트너를 선뜻 하겠다고 해준 다빈이 덕분에 와일드카드를 받아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다빈은 "레전드 나리 언니의 파트너를 한다는 것은 언제나 영광스럽다"고 화답했다.
김나리와 김다빈은 다음주 열리는 ITF 2차 영월 대회 복식에도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