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韓,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사표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스포츠일반

    韓,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사표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단기 흔드는 최윤 선수단장. 연합뉴스단기 흔드는 최윤 선수단장. 연합뉴스대한민국 선수단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을 앞두고 결의를 다졌다.

    대한체육회는 12일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결단식을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과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시·도체육회 종목 단체 등 체육인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결단식은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의 개식사로 막을 열었다. 이 회장은 "올해 대회는 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의 새로운 도전과 열정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돼 올해 개최된다. 이에 이 회장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대회가 연기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은 굵은 땀방울을 쏟으며 훈련에 매진했다"면서 "그동안의 노력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기량을 맘껏 발휘해 목표한 성과를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끝으로 선수들에게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대회를 마치고 올 것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국가대표로서 스포츠 외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면서 "부상 및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무사히 마치고 귀국할 수 있도록 개인 건강에 각별히 주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현지에서도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연합뉴스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연합뉴스뒤이어 박보균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격려사를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묵묵히 훈련에 전념해 온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연기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수들의 강인함과 열정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길 것"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비록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기간 훈련에 만전을 기하고 최고의 기량을 펼치길 바란다"면서 "국민들과 함께 마음으로 뛰며 선수들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최윤 선수단장이 답사를 전했다. 최 단장은 "국가대표로서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선수들의 노력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오는 것만으로도 만족해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그동안 흘린 땀의 가치가 메달의 색으로 결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단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비인기 종목은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비인지 종목도 많은 관심을 받길 바랐다.

    그는 "이번 대회부터는 인기 종목뿐만 아니라 비인기 종목, 비인지 종목까지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종목의 스포츠가 있고 그 안에는 감동적인 드라마가 있다"면서 "비인지 종목도 사랑을 받게 된다면 국민들은 더 큰 행복을 맛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단기 전달하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연합뉴스단기 전달하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연합뉴스그러면서 최 단장은 선수단을 대표해 최선을 다하고 돌아올 것을 다짐했다. 그는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단에 많은 관심과 힘찬 응원을 부탁드린다"면서 "국민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39개 종목에 총 1140명의 선수와 지도자를 파견한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5~50개를 획득해 종합 3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올해 19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중국 항저우 일대에서 진행된다. 선수단 본진은 대회 출전을 위해 20일 중국 항저우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