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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함께·같이 기치 내건 장애인 체육 대회' 잇따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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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곳곳 '함께·같이 기치 내건 장애인 체육 대회' 잇따라 개막

    지난해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마지막 성화주자들이 성화를 옮기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지난해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마지막 성화 주자들이 성화를 옮기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같이 뛰는 심장으로 함께 뛰는 생활 체육."
     
    '함께, 같이' 등의 기치를 내걸고 전국 곳곳에서 장애인 체육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제17회 경기도 장애인 생활 체육 대회'가 22일 고양시 일원에서 개막, 이틀간 치러진다. 경기도내 31개 시·군에서 455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시각·지적·청각·뇌병변·절단 기타 등의 장애를 안고 있는 선수들이 농구, 당구, 게이트볼 등 13개 종목과 단체 줄넘기, 디스크 골프 등 명랑 운동회 1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학생 참여자 확대를 위해 스포츠 스태킹(컵 쌓기) 종목이 추가됐다. 또 4차 산업 활성화 취지로 레이저 사격이,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해 수영 등의 종목도 새로이 선보인다.
     
    안동광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 장애인은 58만 명에 달한다. 이들은 누구나 '운동할 권리'를 누려야 함은 물론, 이들에게 더 많은 더 고른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장애인들과 가족 들 모두가 행복을 느끼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장애인 생활 체육대회 개막 하루전인 21일 수원에서는 수원시가 후원하는 '제19회 수원특례시 장애인 한마음 체육 대회'가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참가 선수들은 이날 하루 동안 수원종합운동장 내 경기장에서 슐런, 육상, 한궁, 탁구, 보치아 등 1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전라남도 목포시에서는 지난 18일 개막한 '제15회 목포시장기 장애인 생활 체육대회'가 500여 명 선수단이 참여한 가운데 22일까지 열린다. 게이트볼, 댄스 스포츠, 배구, 배드민턴, 파크골프 등 15개 종목의 경기가 한창이다.
     
    대전에서도 '제33회 대전 장애인 생활 체육대회'가 21일 개막해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1500여 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참여하고 있다. 대회는 대전시장애인체육센터 및 11개 종목별 지정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20일 전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 내 론볼 경기장에서 열린 '2023 전남도지사배 전국 장애인 론볼대회'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제공지난 20일 전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 내 론볼 경기장에서 열린 '2023 전남도지사배 전국 장애인 론볼대회'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이밖에도 론볼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 '2023년 전라남도지사배 전국 장애인 론볼 대회'가 지난 20일 열렸고, 같은 날 경상남도 창원시에서는 '발달장애인 체육 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전남 목포실내체육관에서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자원 봉사자 발대식이 열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제12회 안산시 장애학생 체육대회'가 코로나19 이후 5년만에 열렸고, 19일에는 강원도에서 '제1회 강원 장애학생 체육대회'가 개최됐다. 또 같은 날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제6회 경기도 지체장애인 체육 대회'에서 700여 명의 선수가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등 이달 들어 전국에서 장애인 체육 대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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