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연합뉴스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덕분에 울버햄프턴도 황희찬 효과를 보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황희찬의 상승세로 울버햄프턴이 이익을 얻는 방법"이라는 기사로 울버햄프턴이 누리고 있는 황희찬 효과를 분석했다.
황희찬이 울버햄프턴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021년 8월이었다. 당시 RB라이프치히(독일)에서 1년 임대로 울버햄프턴으로 왔다. 2022년 1월 완전 이적 계약을 맺었다. 울버햄프턴에서의 세 번째 시즌. 황희찬은 7경기 4골로 펄펄 날고 있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 영입 후 한국 시장 규모가 급성장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울버햄프턴의 SNS 한국인 팔로워 수는 지난 시즌 기준으로 11만3758명이었다. 2021-2022시즌보다 50배 늘어난 숫자다. 울버햄프턴 유튜브 구독자 중 한국인의 비중도 10%에서 15% 수준으로 상승했다. 특히 황희찬이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골을 넣은 지난 1일에는 한국인 유튜브 조회수가 25만회를 찍었다.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의 경기는 한국에서 256만회 시청됐다. 역시 2021-2022시즌보다 184% 증가한 수치다.
울버햄프턴 관련 상품 주문도 크게 늘었다.
한국으로의 온라인 상품 판매 수익은 1264% 상승했다. 황희찬 합류 전 189건이었던 온라인 상품 주문도 2276건으로 증가했다. 디애슬레틱은 "한국의 한 도매상에서 1500벌의 유니폼을 주문했는데 모두 황희찬의 이름과 11번을 새겼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