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엘 노이어. 바이에른 뮌헨 SNS 캡처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37)가 부상에서 복귀한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26)와 호흡에 관심이 쏠린다.
독일 매체 '키커'는 27일(한국 시각)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노이어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면서 "노이어는 다름슈타트전에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뮌헨은 28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다름슈타트와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노이어는 지난 2022년 12월 불운의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 리그 탈락 이후 휴가 기간 스키를 타다가 정강이뼈가 부러져 2022-2023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뮌헨은 노이어의 이탈에 묀헨글라트바흐 골키퍼 얀 조머를 급하게 영입하기도 했다.
2023-2024시즌 개막 후에도 부상 여파로 복귀하지 못한 노이어는 지난 8월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린 노이어는 드디어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키커'는 지난 19일 "다리 골절 부상으로 이탈했던 노이어가 약 10개월 만에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면서 "뮌헨 의무팀은 노이어가 정상 출전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노이어는 2011-2012시즌 샬케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한 뒤 세계적인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뮌헨에서 무려 488경기를 뛰며 리그 우승 11회, 컵대회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에 기여했다. 쟁쟁한 경쟁자가 넘치는 독일 대표팀에서는 117경기를 소화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새 둥지를 튼 김민재는 다름슈타트전에서 노이어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후방 빌드업과 수비 리딩 능력에 일가견이 있는 노이어와 어떤 호흡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