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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신유빈 배출, PBA 산파' 韓 최고 스포츠 마케터의 30년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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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신유빈 배출, PBA 산파' 韓 최고 스포츠 마케터의 30년 비법


    '피겨 여왕' 김연아와 '빙속 황제' 이승훈 등 스타들을 매니지먼트하고, 프로당구(PBA)의 산파 역할을 해낸 30년 스포츠 마케팅 현장 전문가가 노하우를 집약한 결과물을 냈다.

    '꿈의 스포츠 마케팅'(이지컴)의 저자 김영진 와우매니지먼트 그룹 전무이사다. 1997년 한국농구연맹(KBL) 공채 1기로 입사해 마케팅 홍보팀에서 스포츠 인생을 시작한 김 전무는 김연아, 차준환, 이승훈, 김보름, 황대헌, 심석희(이상 빙상)를 비롯해 손연재, 양학선(이상 체조), 신유빈(탁구), 우상혁(육상), 팀 킴(컬링) 등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스타로 키워냈다.

    김 전무는 한국의 스포츠 마케팅 1세대로 선수 매니지먼트, 연맹 및 협회 마케팅, 방송 중계권, 이벤트 마케팅, 스포츠 라이센싱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약했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딱딱한 이론보다 한 편의 소설이나 에세이처럼 풀어냈다. 김연아, 손연재, 양학선, 차준환, 신유빈 등 스타들과 관련한 일화도 흥미롭다.

    특히 김 전무는 4년 동안 PBA 사무총장을 맡아 비인기 종목이던 당구를 글로벌 투어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PBA 투어 설립과 발전 등 과정을 상세하게 기술했다. 마지막 6장과 7장에는 스포츠 마케터가 되기를 희망하는 청춘들에게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팬들이 스타에 열광하는 이유, 매니지먼트와 에이전트의 차이, 선수와 에이전트 간의 이견이 발생할 때의 해결책, 매니지먼트 계약서 작성 유의 사항, 미래의 인기 종목, 멘털 트레이닝의 중요성 등 비법을 집대성했다.

    김 전무는 "스포츠 마케팅 현실이 열악하고 힘들기에 꿈과 상상력이 없다면 성과를 만들어낼 수도 없고 생존조차 담보하기 어렵다"면서도 "그래서 훌륭한 스포츠 마케터가 되기 위해서는 뜨겁게 꿈꾸고 생 생하게 미래를 그려낼 수 있는 상상력과 실천하는 용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경남 의령군 출신 김 전무는 마산 창산고,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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