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본격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폭격하고 있다.
호날두는 2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14라운드 알크두드전에서 후반 두 골을 몰아쳤다. 알나스르는 3대0으로 승리하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11승1무2패 승점 34점. 아직 14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알힐랄(승점 35점)과 1점 차 2위다.
1대0으로 앞선 후반 32분과 35분 호날두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32분 알렉스 텔레스의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공을 잡은 호날두는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대포알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후반 35분에는 골키퍼가 페널티 박스 밖까지 나와 처리한 공을 잡은 뒤 약 30m 거리에서 슈팅을 때렸다. 공은 그림 같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호날두의 프로페셔널리그 14, 15호 골이다. 호날두는 13경기를 뛰었다.
호날두는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로 전격 이적했다. 호날두 이적 후 유럽 리그 스타들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숱한 스타들 사이 호날두가 15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10골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알힐랄), 3위는 8골의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