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연합뉴스 NC 다이노스의 '타격왕' 손아섭이 은퇴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손아섭은 7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가 개최한 2023 한국프로야구 은퇴 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최고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손아섭을 올 시즌 타율 0.339를 기록해 데뷔 후 처음으로 타율 부문 리그 1위를 차지했고 187안타로 개인 통산 네 번째 최다안타상을 수상했다.
최고의 투수상은 KT 위즈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가져갔다. 고영표는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쳐 소속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도왔다.
올해 31홈런, 101타점을 기록해 두 부문 리그 1위를 차지한 한화 이글스의 거포 노시환은 최고의 타자상을 받았다.
2023시즌 KBO 리그 신인왕에 등극한 한화의 파이어볼러 문동주는 최고의 신인상 수상자가 됐다. 문동주는 올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KBO 시상식에서 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왕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고교 무대에서 타율 0.438을 기록한 대구고의 진현제는 BIC0412(백인천상)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64⅓이닝을 소화하며 7승 1패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한 인천고의 김택연과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이승종 부산과학기술대학교 감독은 각각 선수 부문과 지도자 부문의 아마 특별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