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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하면 조별리그 탈락' 이강인의 왼발, PSG 16강 진출 이끌까

'패하면 조별리그 탈락' 이강인의 왼발, PSG 16강 진출 이끌까

이강인. 연합뉴스이강인. 연합뉴스이강인(22)의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패할 경우 탈락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승리가 절실하다.

PSG는 14일 오전 5시(한국 시각)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도르트문트(독일)와 2023-2024시즌 UCL 조별리그 F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PSG는 3승 1무 1패(승점 10)로 1위인 도르트문트에 이어 2위(승점 7·2승 1무 2패)에 자리하고 있다.

2위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각각 승점 5를 기록 중인 3위 뉴캐슬(잉글랜드), 4위 AC밀란(이탈리아)과 격차가 2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날 PSG가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만약 PSG가 도르트문트에 패할 경우, 뉴캐슬-AC밀란전의 승자가 조 2위를 차지하게 된다. PSG는 3위로 조별 리그를 마치면 UCL보다 한 단계 아래인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로 내려가게 된다.

PSG는 2011년 카타르 자본에 인수된 뒤 UCL 조별 리그에서 탈락한 적이 없다.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등 슈퍼스타를 보유한 PSG는 이번 대회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하면 자존심을 구기게 된다.

이강인은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하며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지난 15라운드 낭트전에서는 풀타임을 뛰며 팀의 2 대 1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으로 결승골에 관여했다. 

측면 공격수인 뎀벨레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만큼 이강인의 어깨가 무겁다. 미드필더부터 공격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이 뎀벨레의 공백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조 1위를 달리며 16강 진출을 확정한 도르트문트는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베테랑' 마르코 로이스를 필두로 율리안 브란트, 카림 아데예미 등 공격수들이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주장' 엠레 잔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것이 불안요소다.

엔리케 감독은 도르트문트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승리해서 조 1위를 차지하길 바란다"면서 "어려운 그룹에 속했지만, 운명은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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