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한당구연맹 주관 디비전 리그 시상식 모습. 연맹한국 당구를 총괄하는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이 체육 단체 혁신 평가에서 2년 만에 최고 등급을 받으며 6년 연속 우수 이상 평가를 얻었다.
연맹은 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체육회 82개 회원 종목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 체육 단체 혁신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매우 우수(S) 단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비(非) 올림픽/아시안게임 종목 중 전문 체육과 생활 체육이 공존하는 '라군'에서다.
특히 모든 단체의 점수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당구연맹은 평가 대상 종목 중 최고점으로 1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은 이번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86.86점을 받았다.
문체부는 이번 평가를 대학 교수 및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평가단에 의뢰해 82개 회원 종목 단체를 총 5가지 분야로 수치화하여 평가했다. 연맹은 "모든 분야에서 평균 점수를 훨씬 상회하는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서울 세계3쿠션 당구 월드컵 모습. 연맹 연맹은 "단체의 발전 계획과 자립 기반을 평가하는 '비전 전략 수립'에서는 전체 평균인 64.05점보다 높은 91.02점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어 "종목 자체의 내부 역량 및 재정 자립 향상을 위한 계획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조직 운영, 주요 사업, 단체 자율성, 인권 및 윤리 등 나머지 4가지 분야에서도 모두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1년 이후 2년 만의 S등급 선정이다. 연맹은 2018년부터 6년 연속 우수, 혹은 매우 우수 단체 평가를 받았다. 연맹 박보환 회장은 "이러한 결과물은 각 시도 연맹과 종목 관계자들, 사무처 임직원들의 노력과 더불어 모든 당구인 여러분의 관심 덕분"이라면서 "앞으로도 당구 종목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