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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은 '가성비' 대형마트는 '프리미엄'…달라진 설 선물 풍경

생활경제

    백화점은 '가성비' 대형마트는 '프리미엄'…달라진 설 선물 풍경

    백화점, 20만원 미만의 가성비 예약매출 최대 70% 늘어
    대형마트, 20만원 이상 프리미엄 예약 비중 30% 확대

    설 선물세트. 연합뉴스설 선물세트. 연합뉴스
    유통업계가 다음달 설 연휴를 앞두고 선물세트 양극화 소비에 대응한 '하이브리드'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백화점은 가성비 상품에, 대형마트는 프리미엄 비중을 늘리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로 20만 원 미만의 가성비 상품 물량을 약 10% 늘렸다. 백화점의 가성비 상품 비중은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18.1%에서 올해 25.8%, 현대백화점이 19.3%에서 24.7%로 확대했다.
     
    실제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 실적을 보면 가성비 세트 매출이 최대 70% 이상 증가했다. 백화점별 매출 성장은 △롯데 35% △신세계 73.2% △현대 70.2% 등이다.
     
    고금리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영향 속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스러운 백화점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대형마트는 2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세트가 인기다. 명절 상차림을 간소화하면서 질 좋은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고 판단했다.
     
    이마트는 프리미엄 세트 비중을 지난해 10%에서 올해 7~8%로 높였다. 롯데마트가 10%에서 15%로, 홈플러스가 5%에서 7%로 각각 확대했다. 홈플러스는 프리미엄 상품 수도 지난해 13개에서 올해 18개로 늘렸다.
     
    대형마트의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에서 프리미엄 세트 비중은 지난해보다 최대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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