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연합뉴스김성현이 WM 피닉스 오픈을 공동 3위로 시작했다.
김성현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쳤다. 악천후로 1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한 선수들이 있는 가운데 6언더파 단독 선두 사히스 시갈라(미국)와 2타 차 공동 3위다.
김성현은 2022-2023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2년 차다. 최고 성적은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 준우승이다.
김성현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성현은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웠고, 온도가 내려가는 바람에 쉽지는 않았다. 평소 추운 날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초반 버디와 이글 덕에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었다. 남은 라운드 열심히 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WM 피닉스 오픈은 PGA 투어의 시그니처 대회는 아니지만,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1언더파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시우는 5개 홀만 진행했다. 안병훈은 8개 홀에서 1타를 잃고, 공동 79위에 자리했다. 이경훈은 4개 홀에서 2타를 잃어 공동 97위를 기록 중이다. 김주형은 3오버파 공동 111위로 주춤했다.
역대 한국 선수 WM 피닉스 오픈 최고 성적은 2021년 이경훈의 공동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