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이. KOVO 제공프로배구 남자부 선두 우리카드에 대형 악재가 나왔다.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발목 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9일 통화에서 "마테이는 최근 팀 훈련 도중 블로킹을 하다가 왼쪽 발목을 다쳤다"라며 "병원 검진 결과 인대 파열 진단이 나왔고, 회복까지 10주가량이 소요된다"고 전했다.
우리카드는 정규리그를 다음 달 16일에 마치고, 포스트시즌은 다음 달 21일부터 4월 6일까지 진행된다.
우리카드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더라도 마테이는 돌아오지 못한다.
팀 관계자는 "대체 선수를 알아보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좋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테이의 부상 낙마로 우리카드는 암울한 상황에 놓였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17승 9패 승점 50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나 2위 대한항공과 승점이 같고, 3위 OK금융그룹(15승 11패 승점 43)도 무섭게 추격 중이다.
마테이는 올 시즌 최다 득점 4위(669점), 서브 4위(세트당 0.39개), 오픈 공격 4위(성공률 46.37%)를 달리는 등 팀 중추 역할을 톡톡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