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리코 레돈도. 인터 마이애미 X아르헨티나 레전드의 아들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한솥밥을 먹는다.
인터 마이애미는 24일(한국시간) "아르헨티노 주니오스 소속 미드필더 페데리코 레돈도와 2027년까지 계약했다. 2028년에는 클럽의 연장 옵션도 있다"고 발표했다. ESPN에 따르면 이적료는 800만 달러(약 107억원)다.
레돈도의 아버지는 아르헨티나 축구 레전드 중 하나인 페르난도 레돈도다. 인터 마이애미도 "레돈도는 페르난도 레돈도의 아들"이라고 소개했다.
아버지 페르난도 레돈도는 레알 마드리드, AC 밀란 등에서 활약했다. 1999-2000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클럽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29경기를 뛰었고, 1994년 미국 월드컵에 출전했다. 이후 감독과 불화, 부상 등으로 대표팀과 멀어졌지만, 유럽 무대에서는 절정의 활약을 펼쳤다.
아들 레돈도도 아르헨티나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다.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했고, 최근 파리 올림픽 남미 예선에도 출전했다.
레돈도는 "성장하고 있는 구단에 합류해 기쁘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팀원들과 하나가 되길 기대한다. 물론 한 걸음씩 나아가야겠지만, 항상 큰 꿈을 꾸고 있다."면서 "내 경력의 새로운 장을 시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