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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도 2대1은 버겁네' KCC, 6강 플레이오프 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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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니도 2대1은 버겁네' KCC, 6강 플레이오프 선승

    KCC 라건아. KBL 제공KCC 라건아. KBL 제공자밀 워니(SK)도 2대1의 싸움은 버거웠다.

    KCC 전창진 감독은 SK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워니 봉쇄를 강조했다. 워니는 SK 공격의 핵심이다. 결국 워니를 막아야 승산이 있다. KCC의 장점은 라건아, 알리제 드숀 존슨이 비중이 비슷하다는 점이다. 반면 SK는 워니 의존도가 크다.

    전창진 감독은 "워니의 스코어를 얼마나 막느냐가 중요하다. 도움 수비를 안 할 수는 없다"면서 "어차피 워니가 40분을 뛸 것이다. 우리는 바꿔가며 체력을 안배해서 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예상대로 워니는 첫 34분32초를 홀로 소화했다. 기록은 14점 9리바운드에 그쳤다. 시즌 평균 23.8점 11.5리바운드에 크게 못 미쳤다. 2점 성공률은 시즌 51.8%에서 38%로 뚝 떨어졌다. 라건아와 존슨의 공세가 통했다는 증거다.

    KCC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SK를 81대63으로 제압했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52번 중 48번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확률로 따지면 92.3%를 잡았다.

    KCC는 1쿼터를 18대19로 뒤졌다. 라건아가 워니와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2쿼터 존슨의 투입과 함께 달리기 시작했다. 특히 존슨은 2쿼터에만 공격 리바운드 4개를 잡아내며 흐름을 KCC로 가져왔다. 2쿼터까지 스코어는 41대34, KCC의 7점 차 리드.

    KCC의 스피드는 3쿼터 더 빨라졌다. 시즌 막판 무서웠던 얼리 오펜스를 앞세워 SK 방패를 끊임 없이 두드렸다. 52대45로 앞선 3쿼터 종료 3분36초 전 허웅의 2점과 추가 자유투를 시작으로 연속 9점을 올리며 61대45까지 달아났다. 슈퍼팀의 이타적 플레이는 막을 방법이 없었다.

    KCC는 4쿼터에도 폭발했다. 초반 송교창, 허웅의 3점포로 67대47, 20점 차까지 벌렸다. 결국 SK는 종료 5분28초 전 워니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라건아가 24분32초 뛰며 17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존슨이 나머지 시간 동안 8점 14리바운드를 올렸다. 여기에 허웅이 3점슛 3개 포함 19점, 송교창이 13점을 보태며 대승을 거뒀다. 특히 리바운드에서 51대35로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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