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호. 한국배구연맹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이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을 보강했다.
OK금융그룹은 17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신장호(28)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장호와 보수 총액 2억 원(연봉 1억 8000만 원, 옵션 2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4순위로 삼성화재에 지명된 신장호는 프로 2년 차 시즌인 2020-2021시즌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공격과 서브에 강점을 보이며 공격 성공률 52.77%, 세트당 서브 0.211개를 기록했다.
5년차 시즌이었던 2023-2024시즌에도 꾸준히 코트를 밟으며 삼성화재 아웃사이드 히터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2023-2024시즌 종료 후에는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다.
OK금융그룹은 신장호 영입을 통해 아웃사이드 히터진에 깊이를 더했다. 특히 서브에 강점을 지닌 신장호의 합류로 차기 시즌 좀 더 강한 서브 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은 신장호에 대해 "공격과 서브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선수"라면서 "기존 아웃사이드 히터진에 새로운 강점과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OK금융그룹에 새 둥지를 틀게 된 신장호는 "OK금융그룹 배구단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 오기노 마사지 감독님과 OK금융그룹 배구단이 보여준 변화된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오기노 마사지 감독님의 지도를 받게 되는 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차기 시즌 OK금융그룹 배구단이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