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연합뉴스임진희가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임진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임진희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다.
임진희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4승)이다.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공동 17위로 통과하면서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앞선 세 차례 대회에서는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공동 27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임진희와 함께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고,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7언더파 3위로 추격했다. 유해란이 6언더파 4위.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방신실도 순위를 끌어올렸다.
방신실은 2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이면서 5언더파 공동 5위로 점프했다. 1라운드에서는 2오버파로 주춤하며 컷 탈락을 걱정했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솎아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방신실은 KLPGA 투어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셰브론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고진영과 전인지는 3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셰브론 챔피언십 후 은퇴하는 유소연도 7오버파로 마지막 무대에서 일찍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