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욱. KBL 제공최승욱. 소노 제공소노가 정희재에 이어 최승욱도 영입했다.
소노는 16일 "3&D 자원으로 인기가 많은 FA 포워드 최승욱과 계약기간 4년, 보수 총액 4억원(인센티브 1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소노는 정희재와 4년 3억5000만원 계약을 알렸다.
최승욱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LG에 입단했고, 2018-2019시즌부터 4시즌 동안 오리온 소속으로 고양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DB에서 52경기 평균 3.9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강한 수비로 FA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보수 총액 1억7700만원(50위 이내)으로, 영입 후 지난 시즌 보수의 50%만 원소속구단(DB)으로 보내면 돼 다수 구단의 제안을 받았다. 농구 관계자에 따르면 6~7개 구단이 최승욱 영입을 타진할 정도.
소노 김승기 감독은 "3점슛 능력과 수비력을 갖춘 확실한 선수"라면서 "속공도 잘하지만, 상대 진영에서 수비진을 흔드는 능력도 좋기 때문에 공격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욱은 "고양으로 돌아와 행복하다. FA 기간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내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단이 소노라고 생각했다. 가치를 인정해서 좋은 조건을 제안한 구단과 김승기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감독님께 잘 배워서 2년 안에 태극마크를 달아보고 싶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