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필 포든 선제골. 연합뉴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초의 4연패에 도전하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최종전에서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맨시티는 20일 오전 0시(한국 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2023-2024시즌 EPL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맨시티는 27승7무3패 승점 88로 1위에 자리했다. 2위 아스널(27승5무5패 승점 86)을 2점 차로 따돌린 맨시티는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한 상태다.
맨시티가 우승하면 잉글랜드 축구사를 새로 쓴다. 2020-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EPL 3연패를 달성한 맨시티는 이번에도 우승하면 리그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한다.
1992-1993시즌 출범한 EPL에서 4연패를 이룬 구단은 아직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999~2001년)와 현재 맨시티가 기록한 3연패가 최다 기록이다. EPL 출범 전에도 허더즈필드 타운(1924~1926년), 아스널(1933~1935년), 리버풀(1982~1984)이 3연패까지 해냈을 뿐이다.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맨시티는 전반 2분 만에 골 맛을 봤다. 미드필더 필 포든이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웨스트햄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2위 아스널은 이날 에버턴과 최종전에 나섰다. 두 팀은 현재 0대0으로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