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과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 포스터. 노컷뉴스 자료사진, CJ ENM 제공배우 고(故) 이선균의 유작인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가 7월 개봉을 확정했다.
'탈출: PROJECT SILENCE'(이하 '탈출')는 27일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붕괴 포스터'와 '타깃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 개봉 전부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은 물론, 전 세계 140개국에 선판매 되며 기대감을 모았다.
공개된 '붕괴 포스터'와 '타깃 포스터' 2종은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안개 속 공항대교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재난 현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붕괴 포스터'는 바다 한 가운데 끊어진 다리의 모습이 아찔함을 안기는 가운데 '붕괴 위기 공항대교 생존자 전원 고립' 이라는 카피가 살아남은 이들이 마주하게 될 극한의 사투를 예고한다.
'타깃 포스터'는 CCTV 화면 너머, 연쇄 추돌 사고로 인해 수십 여대의 차량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 무언가에 쫓기듯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사람들의 모습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생존자 전원이 타깃이 된다'라는 카피 아래 사람들을 타깃으로 인식하는 표식과 붉은 색의 'TARGET ERROR' 메시지는 공항대교에 고립된 이들에게 닥친 위협을 암시한다.
고 이선균은 붕괴 직전 공항대교에 갇힌 안보실 행정관 '정원'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끈다. 배우 주지훈은 인생 한 방을 노리는 렉카 기사 '조박' 역을 맡아 파격 변신에 나선다. 배우 김희원은 문제의 실험견들이 연루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 연구원 '양 박사' 역을 맡는다. 이밖에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 등 다채로운 배우들이 합류했다.
고 이선균은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사망했다. 또 다른 유작인 '행복의 나라'도 오는 8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