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 파리 생제르맹 떠나 레알 마드리드 입단. 연합뉴스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6)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떠나 스페인 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다.
영국 매체 'BBC'는 3일(한국 시각) "음바페는 지난 2월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구두로 동의했다. 2029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1억5000만 유로(약 2242억 원)에 매 시즌 받는 1500만 유로(약 224억)를 더해 총 2억2500만 유로(약 3362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초상권을 활용해 얻는 수입의 일정 부분도 가져간다.
PSG는 계약기간 종료 뒤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이뤄져 이적료를 챙기지 못한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음바페의 이적은 스페인 라리가 이적 기간이 시작되는 7월 1일 이뤄진다. BBC는 이에 앞서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주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음바페의 입단식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PSG와 프랑스 대표팀을 상징하는 스타다. 2017-2018시즌 임대 시절부터 2023-2024시즌까지 7시즌 동안 308경기 256골 108도움으로 활약했다.
그는 프랑스 리그앙 우승 6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 4회,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 3회 등을 이뤘고,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음바페가 새롭게 합류할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은 물론 세계적인 명문 클럽으로 꼽힌다. 지난 2일 도르트문트(독일)와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2대0으로 승리해 통산 1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