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 연합뉴스올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관중을 많이 끌어모은 구단은 FC서울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K리그1과 K리그2 1~13라운드의 관중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각각 평가해 상을 주는 클럽상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은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는 '풀 스타디움상', 전기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모두 가져갔다.
서울은 13라운드까지 열린 7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3만3천44명을 유치했다. 이는 지난 시즌 서울의 평균 관중인 2만2천633명보다 1만411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잘한 구단에 주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울산 HD의 차지였다. 연맹은 울산이 ▲프로스포츠 최초 복합 쇼핑몰 상설 매장 개점 ▲국제 팬 교류 활동 진행 ▲차별화된 원정 팬 응대 등으로 팬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평가했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잔디 관리가 잘 된 경기장에 주는 '그린 스타디움상'은 제주 유나이티드 홈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이 받았다.
K리그2 풀 스타디움상은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열성 팬들로 관중석을 열심히 채우는 '강등팀' 수원 삼성이 가져갔다. 수원은 7차례 홈 경기에서 평균 관중 1만554명을 기록했다. K리그2 구단 중 평균 관중이 1만명을 넘은 건 수원이 유일하다.
K리그2 '플러스 스타디움상'의 영예는 FC안양에 돌아갔다. 안양은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5천795명을 유치했는데, 이는 지난 시즌 안양의 평균 관중인 3천27명보다 2천768명 증가한 수치다.
K리그2 팬 프렌들리상은 성남FC가, 그린 스타디움상은 천안시티FC 홈 경기장인 천안종합운동장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