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제공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투수 진해수가 KBO 리그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개인 통산 800경기 출장까지 1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KBO는 18일 "2021년 10월 1일 개인 통산 700경기 출장을 달성했던 진해수는 약 2년 반 만에 800경기 출장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해수가 8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진해수는 지난 2006년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LG 트윈스를 거쳐 올해부터는 롯데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2012시즌 56경기를 던진 진해수는 2022시즌까지 매 시즌 평균 65경기에 꾸준히 등판했다. 또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매 시즌 50경기 이상을 출전하며 역대 5번째 7시즌 연속 50경기 출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진해수는 2014년과 2017년에는 정규 시즌 총경기 수 절반이 넘는 75경기에 등판해 그해 최다 경기 출장 1위에도 올랐다. 개인 최다 경기 출장은 2020시즌에 기록한 76경기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한화 이글스 정우람에 이어 투수 최다 출장 2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 KBO 리그 800경기에 출장한 투수는 총 4명뿐이다. 앞서서는 2008년 SK 조웅천, 2010년 LG 류택현, SK 가득염, 2019년 한화 이글스 정우람이 이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진해수는 프로 통산 799경기에 나서 23승 30패 2세이브 153홀드 평균자책점 4.94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11경기에서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2.84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