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한 서채현, 이도현, 신은철(사진 왼쪽부터). 대한산악연맹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3명이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24일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지난 20~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예선전 2차 대회'에서 컴바인(볼더·리더) 국가대표 이도현(서울시청), 서채현(서울시청)과 스피드 종목 신언철(더쉴)이 파리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했다.
서채현은 지난 5월 상하이에서 열린 '예선전 1차 대회'에서 2위로 45포인트를 획득한 뒤 이번 대회에서 5위로 36포인트를 얻어 합산 81포인트로 4위를 기록했다. 이도현은 '예선전 1차 대회'에서 1위로 50포인트를 딴 후 이번 경기에서 2위로 45포인트를 획득, 합산 95포인트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컴바인(볼더·리더)은 남녀 각각 10명에게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스피드 종목의 신언철은 '예선전 1차 대회'에서 12위로 29포인트를 얻었고 '예선전 2차 대회'에서 11위로 30포인트를 따내 합산 59포인트로 11위를 기록했다. 스피드 종목은 남녀 각각 5위까지 티켓을 획득할 수 있으나, 국가별 쿼터로 신언철의 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예선전을 합쳐 종합 1위를 달성한 이도현은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 몸 상태를 더 끌어올려 올림픽 때 훈련한 만큼 등반하고 싶다. (올림픽에서) 반드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 파리올림픽'의 스포츠클라이밍은 오는 8월 5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