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제10대 WKBL 총재가 공식 취임했다. 왼쪽부터 배혜윤 이경은 김정은 신상훈 총재 김단비 박혜진 염윤아. 연합뉴스 앞으로 3년 동안 여자프로농구를 이끌어 나갈 신상훈(76)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가 공식 취임했다.
신상훈 총재는 3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 청담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팬들이 찾아오는 경쟁력 있는 리그를 만들고 여자농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상훈 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차별화된 이벤트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관중이 많아지도록 하겠다"고 했고 "향후 아시아 쿼터제를 더욱 확대해 국제 감각을 가진 도전적인 리그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 저변 확대는 모든 경기 단체가 공통으로 마주하고 있는 중장기 과제"라며 "6개 구단과 함께 지속 가능한 여자농구 저변 육성 사업에 집중해 어린 선수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주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자농구의 사회적인 가치를 높이고 여성 스포츠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신상훈 총재는 1982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신한금융지주회사 상무, 신한은행장, 신한금융지주회사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신한은행 농구단은 신상훈 총재가 은행장으로 있던 2004년 창단해 2007년부터 리그 6연패를 달성하는 등 여자프로농구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