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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체육인 기회 소득, 118억 풀린다' 22일 접수 시작

스포츠일반

    '경기도 체육인 기회 소득, 118억 풀린다' 22일 접수 시작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 신청서 서식 일부. 경기도'체육인 기회 소득' 지급 신청서 서식 일부. 경기도경기도 체육인들에게 연간 150만 원(현금)의 기회 소득을 지급하는 신청자 접수가 이달 시작된다.
     
    기회 소득 지급 대상자는 경기도에 거주(2024년 7월 8일 기준)하는 19세 이상(주민등록상 200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의 현역 체육 선수와 지도자(은퇴 선수, 일반 지도자, 파트 타임 지도자), 심판, 선수 관리자 등이다.
     
    이들 중 소득 인정액이 2024년도 기준 중위 소득 120% 이하 수준에 해당하는 체육인들은 기회 소득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올해 이 사업의 참여가 확정된 시·군은 화성, 파주, 김포, 의정부, 광주, 광명, 오산, 이천, 구리, 포천, 양평, 동두천, 과천, 가평, 연천 등 15곳이다. 
     
    '체육인 기회소득'의 대상별 개별기준. 경기도'체육인 기회 소득'의 대상별 개별기준. 경기도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체육인 기회 소득 시범 사업' 안내 문건을 전날 도청 홈페이지에 공고 하면서 15곳 시·군별 지급 신청 일정을 알렸다.
     
    가장 먼저 사업을 시행하는 지자체는 광명시로, 오는 22일부터 6주 동안 신청자 접수를 진행한다. 시는 신청자가 125명 가량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 신청자를 대상으로 소득 인정액 등의 검증 과정을 거쳐 올해 150만 원을 2회에 나눠 분할·지급할 계획이다. 첫 지급은 9월 중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광명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22일부터 신청자 접수를 시작하려 하지만, 일정 변경이 있을 수 있다. 일정이 늦춰져도 25일부터는 신청자 접수를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광명시가 첫 스타트를 끊는 만큼 차질 없이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체육인 기회소득'의 시·군별 공고일 및 문의처. 경기도'체육인 기회 소득'의 시·군별 공고일 및 문의처. 경기도
    사업 참여가 확정된 나머지 14곳 지자체 중 김포시는 9월 중으로, 화성시 등 13곳 지자체는 10월 중 신청 접수를 시작, 4주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14곳 지자체도 11월부터 지급 대상자 1명당 지원금 150만 원을 올해 내 분할·지급할 방침이다. 다만, 김포시는 자체 예산 계획에 따라 올해 1명당 75만 원을 지급한다.
     
    도는 이들 15곳 시·군 외에도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 과정을 거친 시·군들은 추가 참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힌 시·군이 23곳인 것을 감안할 때 추가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손경식 경기도 체육진흥팀장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체육인에게 기회 소득을 지급해 체육 활동을 지속하도록 돕겠다는 것이 사업 취지"라며 "올해 시범 사업을 마치면 자체 분석을 통해 확대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사업 배경 및 향후 계획을 전했다.
     
    '체육인 기회 소득'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표 브랜드인 '기회 소득' 시리즈 중 하나다. 올해 7860명에게 기회 소득을 지급하는 것이 목표로 도비 59억 원, 시·군비 59억 원 등 118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체육인들을 대상으로 보상 차원의 일정 소득을 지급하는 첫 사례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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