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연합뉴스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에서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번에는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10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애틀 선발 우완 로건 길버트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3회 첫 타석에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길버트의 5구째 슬라이더를 타격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에도 선두 타자로 길버트를 상대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하성은 1사 주자 없는 상황 길버트의 바깥쪽 낮은 포심을 지켜봐 삼진 처리됐다.
길버트는 이날 7⅔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샌디에이고는 결국 시애틀에 3 대 8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상승세를 탔던 김하성의 타율은 종전 2할2푼9리에서 2할2푼7리로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