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성 저기압과 더 강해지는 집중호우
7월 16일부터 다시 시작한 장마는 10일간 지속될 것이라 하는데요. 올해 장마는 조금 평소와 다르다고 느끼지 않았나요? 그 이유를 송강현 기상학 박사를 만나 들어봤습니다.
" 땅이 더우면 공기가 상승하면서 땅 위로 빈 공간이 생기는데요. 이렇게 생긴 저기압이 서해안을 지나가면서 수증기를 머금고 한반도의 장마전선을 또 만나면서 강력한 비를 만들어 내는 겁니다."
특히 이렇게 만들어진 이동성 저기압은 빠르게 만들어지고 사라지기에 더욱 예측하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지난 30년 동안보다 앞으로의 30년이 더 더울까요?라고 저한테 묻는다면 무조건 더 덥다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더 더워지면 공기가 함유할 수 있는 수증기량이 늘어나거든요. 그렇게 되면 쏟아내는 수증기 양이 과거보다 많기 때문에 더 강한 집중호우가 만들어질 겁니다."
기상청과 기상학회가 발표한 장마백서 2022에 따르면 미래 기후에서는 집중호우의 강도가 최대 25%까지도 증가할 수 있으며, 특정 모델에 따라서 최대 45%까지도 집중호우의 강도가 증가할 거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럼 앞으로 계속 발생하게 될 침수 피해를 우리는 막아낼 수 있을까요? 지금 그 대답을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