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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성에 ○○가 도전을…' 올림픽 단골 멘트가 증명하는 韓 양궁의 힘[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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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아성에 ○○가 도전을…' 올림픽 단골 멘트가 증명하는 韓 양궁의 힘[파리올림픽]

    2024파리올림픽 양궁 대표팀 김우진(왼쪽)과 임시현이 2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양궁경기장에서 훈련을 갖고 있다. 2024.7.23/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파리=황진환 기자2024파리올림픽 양궁 대표팀 김우진(왼쪽)과 임시현이 2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양궁경기장에서 훈련을 갖고 있다. 2024.7.23/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파리=황진환 기자2024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대표팀 임시현(왼쪽부터), 남수현, 전훈영이 2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양궁경기장에서 훈련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7.23/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JIN 파리=황진환 기자2024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대표팀 임시현(왼쪽부터), 남수현, 전훈영이 2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양궁경기장에서 훈련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7.23/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JIN 파리=황진환 기자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한국이 참가하는 주요 국제 대회가 열릴 때마다 등장하는 '제목'이 있다. ○○가 한국 양궁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을까, ○○○가 압도적인 한국 양궁의 시대를 끝내려고 한다 등등.

    국제 스포츠 이벤트마다 미디어를 대상으로 각 종목의 소식, 프리뷰, 리뷰 등을 제공하는 종합 정보 사이트 '마이인포'가 개설된다. 양궁 종목을 소개하고 경기를 전망하는 프리뷰를 살펴보면 한국 양궁을 세계 최강이라고 언급하면서 아울러 그들에 도전하는 타국 궁사들을 소개한다. 이는 역으로 태극 궁사들의 위엄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27일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의 '마이인포'는 미국 여자 양궁의 간판 케이시 코폴드를 주목했다. 만 20세의 나이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코폴드를 한국 여자 양궁의 아성에 도전할 선수로 언급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한국 여자 양궁이 개인전에서 우승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코폴드가 1976년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미국 여자 궁사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코폴드는 라이벌 한국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최근 상승세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파리에서의 성공을 다짐했다.

    작년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서 우승한 코폴드는 '마이인포'를 통해 "내가 경험한 최고의 대회였다. 다소 긴장감이 있었지만 잘 이겨냈다. 다시 파리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다. 내 선수 경력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폴드의 인터뷰를 소개한 프리뷰의 뒷부분은 '양궁 남자 단체전은 누가 은메달과 동메달을 딸 것인지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린다', '파리에서도 도쿄에 이어 혼성 단체전이 열린다. 물론, 한국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등 한국 양궁의 위엄을 설명하는 문장들로 가득 했다.

    국제 대회보다 국가대표 선발전이 더 어렵다는 한국 양궁의 힘은 세계 랭킹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그러나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코폴드의 기량도 당연히 눈에 띄는 게 사실이다. 코폴드와 펼쳐나갈 경쟁 구도에 주목하면 이번 올림픽의 여자 개인전을 더욱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마이인포'는 한국이 올림픽 양궁 종목의 최다인 총 27개의 금메달을 수확했고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총 18개의 여자 양궁 금메달 이벤트(개인전+단체전) 중 17개 이벤트를 석권했으며 2016 리우 대회에서는 금메달 4개를 석권, 2020 도쿄 대회에서는 5개 중 4개를 휩쓸었다는 등의 팩트를 정리해 전 세계 미디어에 제공했다.

    한편, 파리 올림픽 양궁 개인전과 단체전의 대진표를 결정할 랭킹 라운드는 25일 개최된다. 랭킹 라운드에서 한국 남녀 1위를 차지하는 선수가 혼성 단체전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최대 대회 3관왕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3년 전 도쿄 대회에서는 김제덕과 안산이 1위를 차지해 혼성 단체전에 출전했다. 안산은 대회 3관왕, 김제덕은 2관왕(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을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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