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영 800m 예선 마지막 영자로 나선 김우민. 연합뉴스남자 계영 800m에 나선 한국. 연합뉴스한국 수영의 '황금세대'가 계영 800m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 예선 1조에서 7분07초96 4위를 기록했다. 이어 2조 기록까지 합산한 순위에서 7위에 오르며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 수영이 남자 계영 800m에 나선 것은 1988년 서울 올림픽,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이은 네 번째. 결승 진출은 파리 올림픽이 처음이다.
이호준(제주시청)-이유연(고양시청)-김영현(안양시청)-김우민(강원도청) 순으로 역영을 펼쳤다.
황선우(강원도청)은 예선에 뛰지 않았다. 황선우는 앞서 자유형 100m 예선에 출전해 전체 16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양재훈(강원도청)도 예선에 나서지 않았다.
자유형 100m 준결승과 계영 800m 결승 모두 30일 열린다. 자유형 100m 준결승이 먼저다. 황선우는 상황에 따라 자유형 100m 준결승을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지난 2월 세계선수권대회 계영 8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호준이 3위로 스타트를 끊었지만, 이유연과 김영현까지는 6위에 그쳤다. 하지만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이 스퍼트를 펼치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